프랑스 / 유럽 / 파리 / 프랑스문화 / 유럽문화 / 문화차이 / 프랑스식문화 / 혼밥 / 혼자밥먹기 “식당에서 왜 혼자 밥을 먹어?” 일전에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가, 한국과 일본 등에서는 혼밥이 꽤나 유행이라고 얘기를 했더니 프랑스 친구들이 놀랐다는 일화를 들었던 적이 있다. 덧붙여 ‘생각보다 프랑스인들도 남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는 의견과 함께 말이다. ‘혼밥’에 대해 프랑스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적이 없어서 이 일화는 ‘왜 프랑스에는 혼밥이 없을까’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져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프랑스에서는 혼밥이 매우 드물다. 특히나 혼밥이 외식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더더군다나 보기 힘든 일이다. 프랑스에서도 혼자 사는 가구는 꽤나 있으니, 퇴근 후 ..
#프랑스 #유럽 #프랑스드라마 #프랑스문화 #Dixpourcent #Callmyagent #France2 "프드, 들어보셨어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미드 (미국드라마)나 영드 (영국드라마)에는 익숙하셔도 '프드 -프랑스 드라마'를 들어보시진 않았을 것 같다. 정치 사회적으로 우리나라가 미국과 가깝고, 따라서 문화적인 영향도 많이 받다보니 미국 드라마를 많이 접하게 되고, 또한 언어적으로도 영어는 익숙해도 불어는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미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프랑스가 대중적인 '드라마'를 많이 생산해내는 나라가 아니다. 물론 여기도 시리즈가 존재하긴 한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 한국처럼 드라마가 특정..
#프랑스 #파리 #유럽 #프랑스사회 #프랑스문화 #프랑스결혼제도 #프랑스동거제도 #프랑스출산율 #결혼 #동거 "프랑스 아이들의 절반 이상은 혼외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이다" 한국이 저출산을 넘어 초저출산 국가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들 모두가 사회에서 모두 환영 받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한국 아이들의 해외입양이라던지 (프랑스는 6.25전쟁 이후 한국인을 가장 많이 입양한 국가 중에 하나다), 미혼모/부에게서 버려진 아이들, 낳거나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한 낙태에 대한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런 저출산이나 입양, 베이비박스 등등의 뉴스가 보도될 때, 자주 거론되는 케이스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다. 이런 뉴스들에서는 프랑스도 예전..
#프랑스 #프랑스사회 #프랑스문화 #프랑스유학 #프랑스이민 #엘리트 #그랑제콜 #엘리트의반란 "La révolte des premiers de la classe" (최상위클래스의 반란) - Jean-Laurent Cassely 위의 제목으로 지난 여름 출간 된 Jean-Laurent Cassely 기자의 책 한권은 프랑스에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각종 유명 신문사들이 작가와의 심도있는 인터뷰를 통해 그가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와 현상에 대해 묻고 분석했다. 방송사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취재하며 이에 대한 이유를 찾고자 했다. "왜, 최상위 클래스의 반란이 일어나는가?" 그렇다면 여기서 "최상위 클래스의 반란"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작가가 주목한 현상은 바로, 시앙스포 Sciences Po ..
#프랑스 #파리 #프랑스생활 #프랑스문화 #프랑스사회 #보보 #Bobo #부르주아 #보헤미안 #부르주아보헴 #부르주아보헤미안 #bourgeoisboheme #사회용어 #젠트리피케이션 #Gentrification #라이프스타일 "Il est vraiment bobo." (걔는 진짜 bobo야.) 프랑스에서 살다보면 대화 중에 종종 듣게, 또는 말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다. 그렇다면, 여기서 "Bobo"란 무엇일까?한국에서는 당연히 쓰지 않는 말이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당연하지만, 프랑스에서 살아가면서 Bobo란 말을 못 듣고 지나친다는 것은 사회와 연결고리가 몇십년간 끊긴 경우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그만큼 자주, 그리고 널리 쓰이는 표현 중에 하나다. Bobo 보보 란 사전적으로는 Bourgeoi..